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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 시신’ 장대호 돌려보낸 경찰관 대기발령
‘한강 몸통 시신’ 장대호 돌려보낸 경찰관 대기발령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8.21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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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찰이 자수를 하러온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38)씨를 다른 경찰서로 돌려 보낸 당직 경찰관을 대기발령하는 등 후속조치를 단행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17일 자수하겠다고 청사 정문 안내실을 찾아온 장씨를 되돌려 보냈을 당시 현장 근무자인 A경사를 이날 대기발령 조치했다. 여기에 서울경찰청은 주말에만 운영하던 총경급 상황관리관 근무체계를 이날부터 평일 야간에도 총경급으로 격상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JTBC
사진출처=JTBC

이는 민갑룡 경찰청장이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이 사건과 관련해 연이어 질책을 들은 뒤에 나온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민 청장은 전날 오후 "경찰의 본문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전국 대민접점 부서의 근무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현장 문제를 면밀히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경찰 조직의 풍토와 문화를 전면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냈다.

다만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는 이 사안을 둘러싼 비판을 통감한다면서도 '그럴 수 있는 일'이라거나 '억울할 것'이라는 식의 시선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는 서울경찰청에 직접 자수를 하기 위해 찾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당직 경찰관이 장대호를 종로경찰서로 홀로 내보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정문 안내실에는 비수사부서의 경사급 당직근무자인 A씨와 의경 2명이 야간 당직근무를 서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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