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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특고압 송전선로 매설... "4만4000여명 주민 숙원 해소"
노원구, 특고압 송전선로 매설... "4만4000여명 주민 숙원 해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2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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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변전소~상계근린공원 4.1km 구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24년간 노원구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특고압 송전선로와 송전철탑 18개가 땅속에 묻힌다.

지중화 사업 구간은 영축산 노원변전소(월계동 사슴1단지 아파트 인근)부터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를 거쳐 상계근린공원(상계8동 주공16단지 아파트 옆) 까지 이어지는 약 4.1km다.

이 구간에는 월계3동 등 6개 행정동에 상계 주공 16단지 등 12개 아파트 단지 1만4383가구, 4만40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상태다.

노원구청에서 바라본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 내 송전철탑
노원구청에서 바라본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 내 송전철탑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23일 서울시 및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월계-상계 특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특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908억원이며 한전과 서울시, 노원구가 각각 50대 25대 25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특히 노원구가 부담하는 부담분은 지중화 사업 준공 후 5년간 무이자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부족한 구 재정을 고려했다.

이번 사업은 본 공사에 앞서 설계용역 후 2027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지중화 사업의 필요성은 지난 20여 년간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1995년 월계 사슴 1단지 아파트 입주 당시부터 시작된 지중화 요구 민원은 2007년 월계동 주민 2273명의 집단 민원 등 모두 16건이다.

최근에는 올해 11월 입주예정인 859세대 월계 인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까지 인터넷 카페를 개설, 의견을 제시하는 등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또한 연지초교 등 4개 학교와 시립 장애인 복지관은 물론, 많은 주민들이 하루 종일 이용하는 상계근린공원 등 4개 공원도 밀집되어 있어 주민과 학생들의 전자파 피해와 애자 등 송전설비 파손 및 낙하로 인한 안전사고까지 우려돼 왔다.

특히 지상 송전선로는 서울 강남북 환경 불평등의 대표적 사례로도 꼽힌다.

노원구에는 서울시 전체 송전철탑 185기 중 46기가 집중 설치되어 있을 뿐더러 송전선로 지중화율 또한 40.1%로 서울시 평균인 90.5%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게다가 아파트 단지 내에 송전탑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노원구가 서울시에서 유일하다.

한편 사업이 완료되면 노원구의 시가지내 송전선로는 모두 지중화 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사업추진은 서울시와 한전의 통 큰 결단과 많은 관계자들의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면서 “향후 창동 상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자족도시로 발전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