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한국 남성이 일본 여성에게 욕설하고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영상이 조작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오후 한 일본인 여성은 트위터에 한국 남성의 폭행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서울 마포구의 한 거리에서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에게 욕설을 하며 머리채를 잡는 모습이 찍혔다.
영상 속 남성은 이 여성에게 다가가 “XXX들아” “이 X같은 X들아”욕설을 내뱉으며 “쪽바리” 등 일본인을 비하 발언을 퍼부으며 여성의 머리채를 잡았다.
이 영상은 전날인 22일 오전 6시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지난 20일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한 일본인 A씨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 영상이 조작됐을 거란 의혹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폭행을 당한 여성은 유튜버로 한국을 자주 방문한 경험이 있다. 게시자는 해당 여성이 올린 영상 중 2번째로 많은 조회수를 차지한 영상이 조작영상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이번 폭행 영상도 조작됐을거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폭행을 당하기 직전 이 일본여성은 한국인 친구들과 일본인 친구들과 식사를 하고 노래방을 다녀왔다는 점, 폭행을 당하는 상황에서 아무도 제지하지 않은 채 영상을 촬영한 점을 또 다른 이유로 들며 조작을 의심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특정하고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사건의 진위 여부 파악에 들어갔다.
해당 영상은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뿐 아니라 일본 SNS 등에도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