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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훈련은 완전한 돈 낭비”
트럼프, “한미훈련은 완전한 돈 낭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26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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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완전한 돈낭비”라며 “솔직할 할 필요가 없다 생각한다”고 부정적인 인식을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해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을 완전한 돈 낭비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사진=노동신문)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을 완전한 돈 낭비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사진=노동신문)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도 한미훈련을 ‘워게임’이라고 부르며 줄곧 부정적인 태도를 취해 왔다.

그러나 이날 다시 한번 이같은 인식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은 북핵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달래는 한편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백악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발언록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행복하지 않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하는데, 그(김정은)는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며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 지난 주 그로부터 아주 멋진 편지를 받았다. 그는 한국인 '워 게임'을 하는데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그런 것(워 게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개입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훈련을)하기를 원한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면서 “나는 완전한 돈낭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수정된 형식(축소된 형태)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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