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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장사의 신 이순희 박사의 도전하는 삶
[신간] 장사의 신 이순희 박사의 도전하는 삶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8.27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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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창의력과 혁신은 늘 새로운 것이 아니다. 요즘 번져나가는 유행병이 아니다. 진정 돈을 벌고 싶다면 늘 새로운 물결로 갈아타야 한다. 갈아탈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잘 아는, 잘 하는 품목을 택하는 것이 좋다.” (p107)

혁신에 대한 통찰력은 스티브 잡스나마윈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창의력과 혁신은 인류가 생긴 이래로 계속 있어왔다. 한순간 ‘뿅’하고 신기루처럼 나타난 게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창의력과 혁신은 곧 현실의 비틀기이다. 현실을 조금 비틀면 혁신이 되고 그게 창의력이 된다. 융합의 산물이다. 

그리고 이러한 창의력과 혁신은 젊은이들만 갖고 있는 게 아니다. 머리를 늘 쓰고 변화를 갈구하는 사람이라면 나이가 많고 적든 간에 혁신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이순희 박사처럼 말이다.

 

이 책 <장사의 신 이순희 박사의 도전하는 삶>은 초졸 출신 동대문 상인이 63세에 공부를 시작해 작가가 되고 박사까지 도전하는 성공 스토리를 담고 있다. 장사에 성공하는 일반적인 성공 방정식보다도 장사라는 것의 철학, 그리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에 대한 진중한 성찰이 담겨 있다. 

이 땅의 맏딸들이 늘 그랬듯이 생계 전선에 몰려 제대로 학업을 마치지 못한 저자는 은퇴를 해야 될 나이에 죽음을 각오하고 중학교 검정고시에 도전했다. ‘죽음을 각오’하고는 건 실제로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다가 죽은 동년배 학생의 일화를 들었던 것에서 연유한다. 현재 저자는 대학교를 거쳐 대학원을 거쳐 박사 과정까지 밟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4년과 대학원 2년 6개월의 석사 과정을 마치고 들어간 박사 과정이다. 

결국은 노력이다. ‘노오력’이라 비난해도 별 수 없다. 그 ‘노오력’ 외에는 수축사회로 접어든 이 사회에서 살아날 방법이 없기에. 저자는 말한다.

“살기 어렵다고들 말한다. 직장 구하기 힘들고, 장사하기 벅차다고 한다. 그래도 정성을 다하고 열정을 바쳐야 할 것이다. 그 길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 (p209)

정말 중요한 것은 ‘의지, 노력, 자신감’이라는 사실을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주는 저자를 본받아 도전하는 데 늦은 때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보자.

이순희 지음 / 바이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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