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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2일부터 임시회... '폭로' 서양호 중구청장 조사 착수
중구의회, 2일부터 임시회... '폭로' 서양호 중구청장 조사 착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28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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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불응시 '고발조치'... '조사특위' 구성도 적극 검토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최근 중구 공무원들의 폭로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서양호 중구청장과 그 측근들에 대한 불법ㆍ부당한 업무지시에 대해 본격 조사에 들어간다.

의회는 오는 9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임시회를 열고 서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기된 문제에 대해 구정질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중구청 정문 앞에서 공무원들이 서양호 중구청장 규탄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구청 정문 앞에서 공무원들이 서양호 중구청장 규탄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중구 공무원 노조는 “이제 더 이상 이대로 있을 수 없다”며 ‘호소문’을 통해 구청 내부의 불법ㆍ부당 지시 등을 폭로했다.

지난 26일부터는 공무원 노조원들이 서 구청장 규탄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내주부터는 1인 시위를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서 구청장과 그 측근들의 막말과 인사, 불법 지시 등 독선과 폭정이 도를 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 공무원들은 “서 구청장의 보좌진들은 공무원들의 근평에 관여하고 정책특보는 ‘조례가 뭐가 필요합니까. 구청장이 법이지’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한 법적으로 집행이 불가한 사항을 부당하게 지시하고 이를 거부한 직원과 간부진들을 곧바로 교체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의회는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관계자들에 대한 엄중 문책을 예고하고 나섰다.

다만 서 구청장은 최근까지도 모든 의회 일정에 보이콧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의회의 조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고문식 의원은 “서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이번에도 의회의 출석요구에 불응한다면 고발조치 할 것”이라며 “조사특위도 구성해 끝까지 진실을 규명해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조영훈 의장도 입장문을 통해 “마땅히 의회는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책무에 따라 노조가 말하는 ‘위법 부당한 업무 지시와 강요 등’을 포함해 제기되고 있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명백히 밝혀 낼 것”이라며 “엄중히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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