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내년부터 병장 월급이 54만1000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올해 40만6000원보다 33%(14만여원) 오른 것이다.
또한 장병들의 하루 급식단가도 인상돼 복지도 향상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국방 분야 예산을 올해 46조7000억원 보다 7.4% 늘려 50조2000억원을 편성했다. 사상 최초로 국방 예산이 50조원을 돌파한 셈이다.
주요 인상 부분은 첨단 무기체계 확충을 위한 방위력 개선비 비중과 차세대 국산잠수함 건조 등 핵ㆍ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전력 강화를 위한 핵심 무기체계 보강 등이다.
국방 R&D(연구개발) 투자 예산과 무기체계 개조·개발 예산도 크게 늘리기도 했다.
무기체계 국산화 및 핵심 원천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국방벤처기업 육성 예산도 2배 가까이 증액했다.
특히 장병들의 기본 복지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병장 기준 월 40만6000원이었던 월급을 내년에는 54만1000원으로 33% 인상한다. 또한 2022년까지 2017년 최저임금의 50%인 67만6000원까지 월급을 인상할 방침이다.
사병들의 하루 급식단가도 8012원에서 8493원으로 6% 올린다. 식품안전관리(HACCP)형 취사식당도 168개소에서 23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방 11개 사단에만 보급되면 동계 패딩도 전 사병 보급으로 확대하며 군 복무 중 자기계발비용 지원 대상을 4만명에서 8만명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지원 한도 역시 연 5만에서 10만원으로 올린다.
여군의 안정적 복무여건 조성을 위해 490억원의 예산으로 여성 화장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 961개소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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