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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단독] 일본 에스페란토 사용자 "한국에 가자" 호소해
[한강T-단독] 일본 에스페란토 사용자 "한국에 가자" 호소해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08.29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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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6일 제51차 한국 에스페란토 대회 열릴 예정...
일본 에스페란티스토 "일본인들, 평화 위해 한국 가자"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국제 인공어인 에스페란토를 사용하는 한 일본인이 자국의 에스페란티스토(에스페란토 사용자)들에게 "한국에 가자"고 호소해 이목을 끌고 있다.

에스페란토 커뮤니티에 공개적으로 글을 남긴 한 에스페란티스토는 "에스페란토는 130여 년 전에 세계 평화와 국제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언어"로 "유감스럽게도 에스페란토 운동 이후에 일어난 몇몇 전쟁을 막지 못하고 큰 힘도 발휘하지 못했지만, 한일 정세가 긴박한 지금 한일 민중의 친교와 풀뿌리 교류를 이어가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공어 에스페란토의 상징 라 에스페로
인공어 에스페란토의 상징 베르다 스텔로

해당 에스페란티스토는 일본 내 에스페란티스토들에게 "일본의 아베정권은 강제 징용 노동자에 대한 한국 대법원 보상판결에 대한 보복을 위해 한일 경제적 전쟁을 시작했다"며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아베정권과 일본대중에게 한국인들의 항의와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고 일본 정부에 대한 자성을 요구함과 동시에 한국의 일본 보이콧 취지에 동감한다고 글을 남겼다. 또 그는 "지금 한국을 방문하자. 51차 한국 에스페란토 대회에 참가하자"며  "에스페란토를 통해 사람들은 교육, 언론, 정부의 통제되지 않는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 지금이 아니면 에스페란토를 또 언제 사용하겠는가?"라고 일본인들의 51차 한국 에스페란토 대회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에스페란토는 유대계 폴란드인 안과의사인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가 1887년 누구나 배우기 쉽고 소통이 용이한 언어를 위해 만든 것으로, 영어나 프랑스어처럼 힘 있는 언어가 국제어로서 타민족에 강요되는 현실을 비판하며 언어의 평등을 지향하고 있다. 세계대전 당시 에스페란토는 전체주의를 해친다는 명목으로 나치 및 파시스트 정권에 탄압을 받았던 적도 있었으나, 오늘날 이르러서는 정기적으로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가 열리며 EU 공용어로 에스페란토를 채택하자는 움직임 또한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는 200만여 명의 에스페란티스토가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상기 언급된 제51차 한국 에스페란토 대회는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경상남도 진주시 배영초등학교에서 개최되며,  한국에스페란토협회 새 임기 임원선출 및 강연과 강좌, 외국인 저명 에스페란티스토와의 대화와 유등축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 에스페란토 커뮤니티에 올라온 일본 에스페란티스토의 글 전문 -

Alvoko al esperantistoj, esperantolernantoj kaj esperantosubtenantoj kiuj loĝas en Japanio

Ja nun vizitu Koreion.
Ni partoprenu en la 51-a Korea Esperanto-Kongreso!!

Internacia asista lingvo Esperanto estis kreita antaŭ pli ol 130 jaroj por monda paco kaj internacia amikiĝo. Bedaŭrinde post la fondiĝo de esperanta movado, ĝi ne sukcesis haltigi oftajn militojn kaj grandskale amikigi naciojn malamikajn.

Japana Abe-reĝimo komencis Ekonomian Militon inter Japanio kaj Koreio por venĝo kontrau kompenso decidita de korea plej arta juĝejo pri iamaj devigitaj laboristoj. Abe-reĝimo insistas ke la decido estas rompo de la traktato inter Japanio kaj Koreio en 1965. Sed tuj antaŭe japana registaro mem opiniis ke laŭ la traktato ankoraŭ restas rajton de individua postulo de devigitaj laboristoj. Alie, kiam eksterlandaj registaroj plendas aŭ protestas iu decidon de japana juĝejo, japana registaro ĉiam rifuzas akcepti proteston dirante ke Japanio havas surbaze Sendependajn Tri Potencojn kiel moderna ŝtato. Ĉu Koreio ne estas moderna demokratia ŝtato!?

La movado de korea popolo “ne aĉeti japanajn produktaĵojn” montras al Abe-reĝimo kaj japana popolo solidarecon kaj proteston de korea popolo. Kvankam samtempe disvolvita movado “ne viziti Japanion” ankaŭ montras forton de protesto de korea popolo, tio fermas solan vojon solvi la problemon. Nun kiam la situacio estas tensa, grava estas herboradikaj interŝanĝo kaj amikiĝo inter japana kaj korea popoloj.

Per Esperanto oni povas interŝanĝi informon nereguligintan de eduko, maskomunikilo kaj registaro. Kompreneble ne necesas interpretanto. Homoj kiuj ne bone parolas Esperanton, povas havi rilaton per vizaĝo kaj vizaĝo. Neniu estas reprezentato. Demando estas kiel vi staras antaŭ koreaj amikoj. Se vi ne uzas Esperanton, kiam vi uzas ĝin!?

La 25-a de aŭgusto, 2019

일본에 사는 에스페란티스토와 지지자 학습자에게 호소

지금 한국을 방문하자.
51차 한국 에스페란토 대회에 참가하세요.

국제어 에스페란토는 130여 년 전에 세계 평화와 국제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언어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에스페란토 운동 이후에 일어난 몇 번의 전쟁을 막지 못했고 적대적인 민족의 화해를 위해 큰 힘을 발휘하지도 못했습니다.

일본의 아베정권은 강제 징용 노동자에 대한 한국 대법원 보상판결에 대한 보복을 위해 한일 경제적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1965년 한일 조약을 위반하는 것이라 아베정권은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전까지 일본 정부 스스로도 이 조약에 따라 강제 징용의 개인적인 배상 청구권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외국 정부가 일본 법원 판결에 대해 불복해서 항의할 때마다 일본 정부는 현대 국가의 삼권분립의 기초에 근거한다며 그 항의를 받아들이는 것을 항상 거절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근대국가가 아니란 말인가요?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아베정권과 일본대중에게 한국인들의 항의와 연대를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동시에 진행되는 일본 방문반대 운동은 여전히 한국 민중의 항의의 힘을 보여주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마저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정세가 긴박한 지금, 한일 민중의 친교와 풀뿌리 교류가 중요합니다.

에스페란토를 통해 사람들은 교육, 언론, 정부의 통제되지 않는 정보를 교류할 수 있습니다. 물론 통역도 필요 없습니다. 에스페란토를 잘 할 수 없는 사람도 직접 만나며 교제할 수 있습니다. 누구도 대표가 아닙니다. 한국 친구들 앞에서 당신은 어떻게 있어야 하는지 묻습니다. 당신이 에스페란토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언제 사용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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