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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일정 순연은 당연... 핵심증인만 부르면 청문회 연다”
김도읍 “일정 순연은 당연... 핵심증인만 부르면 청문회 연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3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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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구당이 민주당과 청와대가 ‘청문회 일정 연기불가’ 원칙을 고수하며 임명강행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대국민 사기청문회를 기획하고 있다”며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내실 있는 인사청문회 개최를 위해 핵심 증인을 해야 되며 이에 따라 일정이 순연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국당 간사 김도읍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야당은 일관되게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비위와 의혹 진실규명을 위해 핵심 증인들을 출석시켜 내실 있는 청문회를 주장해 왔고 간사 간 협의에서도 성실히 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증인채택 반대도 모자라 기습적인 안건조정 신청이라는 꼼수를 썼다. 앞에선 청문회하자고 하고 뒤에선 무산시키려는 기만적 술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적반하장격으로 여야 간 증인 합의가 되지 못한 것을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합세하고 나섰다"라며 “마치 야당 때문에 청문회가 무산되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국민을 속이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이는 것이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야당은 결코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무산을 바라지 않는다"며 "떳떳하다면 핵심증인들을 수용해 조국 후보자에게 제기되는 국민적 의혹을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김 의원은 기자회견 뒤에도 기자들에게 "언제라도 조 후보자 핵심 증인이 합의된다면 청문회 날짜는 순연되는 게 순리"라고 주장했다.

한편 여야는 조 후보자의 가족 증인 채택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면서 바로 다음주 2~3일 예정된 인사청문회가 무산 위기에 있다.

청문회가 예정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이번 주말 여야가 증인채택에 대한 극적인 합의를 이뤄야 하지만 어려워 보인다.

현재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딸을 제외시켰으며 민주당은 조 후보자의 남동생 조 씨까지는 받아들인 상태지만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모친까지 증인으로 채택하려 한 상태다.

조 후보자의 모친은 의혹이 일었던 웅동학원 이사장이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동생 조 씨는 웅동학원과 관련해 그냥 조연이다. 주연은 누군가. 이사장이었던 모친 아닌가”라며 “근데 비켜나가서 조권만 부르면 되겠나. 핵심 증인이 나오면 언제든지 청문회를 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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