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2일 임시회를 개회했지만 서양호 중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또 다시 불참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중구 노조가 구청 앞에서 서 구청장 규탄 피켓 시위를 열고 있는 가운데 의회가 진상규명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중구의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서 구청장과 그 측근에 대한 진상규명 등에 대한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개회한 뒤 3일부터 구정질문을 통해 공무원 노조가 폭로한 불법ㆍ부당 지시, 인사개입, 막말 파문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작 서 구청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 역시 이날 불참에 이어 앞으로 모든 일정도 불참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의회는 이날 임시회 본회의 산회 직후 긴급의총을 열고 관계자들이 불참한 상태에서 예정대로 구정질문을 해야 할 지 여부와 함께 ‘조사특위’ 구성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구청장은 임시회 뿐만 아니라 정례회 등의 모든 일정에 모든 관계 공무원들의 보이콧을 지시한 상태로 앞서 의회는 의회 불출석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다.
타 자치구에서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예산 편성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구는 정작 임시회도 제대로 열리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구민들만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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