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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가족 증인’ 양보... 나경원 “5일 뒤라면 어떤 날짜도 좋다"
한국당, 조국 ‘가족 증인’ 양보... 나경원 “5일 뒤라면 어떤 날짜도 좋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9.02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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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여야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 증인채택을 놓고 막판 담판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은 “민주당이 문제 삼는 가족 증인 모두 철회하겠다”고 양보했다.

다만 “오늘 청문회를 여는 것은 ‘청문 쇼’다”며 “5일 후 어느 날짜도 좋다”며 청문회 순연을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태다. 그간 민주당은 2~3일 인사청문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순연은 없다는 입장으로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조국 후보자 비호 카르텔, 삼각 카르텔이라고 할 수 있는 여당, 청와대, 여권인사들의 이 비호 카르텔이 눈물겹다"며 "저희가 그래서 결단했다. 가족 증인으로 민주당이 이야기하는 (조국 후보자의) 아내, 딸, 어머니를 저희가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 비호 카르텔 여당은 3명의 핵심증인이 나오면 진실이 밝혀질까 봐 그동안 (증인 출석을) 막았다"며 "이 부분을 양보하더라도 청문회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으로 다른 방법으로 진실 밝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가 양보했으니 더 이상 민주당도 토를 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청문회 개최 일정에 대해서는 법대로 5일이 지난 후 어떤 날짜도 좋다고 못 박았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의결해서 오늘 하는 건 '청문 쇼'다. 국회가 해야 할 책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자료도 증인도 없이 무슨 청문회를 하겠나”며 "저희가 민주당이 그토록 강조한 증인을 양보한 이상 변명하지 말고 오늘 청문회에 대해 의결하고 오늘로부터 5일 지난 후에 인사청문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날짜도 좋다. 휴일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지만 휴일을 포함하는 청문회 일자도 좋다”며 “다만 법대로 해 달라. 법대로 청문회를 해서 우리가 양보한 이상 법대로 진행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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