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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 폭행’ 한국인 남성 검찰 송치 예정.. 경찰 “혐의 인정돼”
‘일본 여성 폭행’ 한국인 남성 검찰 송치 예정.. 경찰 “혐의 인정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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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홍대 거리에서 일본인 여성을 폭행한 영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한국인 남성 A씨(33)이 검찰에 송치될 계획이다. 경찰은 폭행 혐의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처벌 의사 확인을 거쳐 모욕혐의도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2일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결과를 종합한 결과 폭행 및 모욕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인다"면서 "곧 A씨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일본인 여성 위협·폭행 영상과 사진에 등장하는 남성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일본인 여성 위협·폭행 영상과 사진에 등장하는 남성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일본인 여성에게 욕설을 하고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트위터 등 SNS에서는 한국인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본 여성의 사진과 영상이 게시됐다. 문제의 16초 분량 영상과 사진 4장은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 영상에는 A씨가 일본인 비하 발언과 함께 욕설 등 폭언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A씨를 불러 피해자인 일본인 여성 B씨(19)와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본인이 일방적 가해자로 내몰리고 있어 '법적 조력을 얻어 추후에 출석하겠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같은달 26일 진행된 2차 조사에서 모욕 혐의를 주장하는 추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