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래 하는 힘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마라토너 이봉주,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곤충학자 파브르…. 이들의 공통점은 집중력과 인내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이들의 뇌에는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오래 하는 힘>에서는 뇌 가운데 전두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활성화하는 방법을 알린다.

저자는 결혼 후 다섯 번째 사표를 냈을 때 ‘한 직장을 오래 다니지 못할까’란 의문이 들었다. 한 직장을 오래 다니는 친구와의 밥을 먹으면서 친구가 던진 한마디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넌 여전히 밥을 빨리 먹는구나!”

저자의 말에 따르면 저자는 아주 급한 성격 때문에 무엇이든지 시작하면 오래 하지 못하는 자신을 바꿔보기 위해 여러 책을 읽던 중 ‘뇌’에서 답을 찾았다.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였다.

“오래 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며, 급한 성격은 어디서 나올까? 몰입을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될까? 답은 우리 머릿속에 있다. 뇌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p8)

책은 ▲1장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2장 전두엽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3장 삶을 지배하는 생각 ▲4장 나는 왜 오래 못하는 거지? ▲5장 전두엽을 강화하는 훈련 ▲6장 오래 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솔루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 고학준은 많은 책을 읽으며 연구한 끝에 우리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핵심 기관인 뇌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있어야 오래 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후 뇌와 관련한 수많은 연구 자료를 탐독한 후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확립해 이를 바탕으로 강연하고 있다. 현재는 더 많은 사람에게 건강한 뇌 만들기 운동을 전파하기 위해 강의와 집필을 하고 있다.

고학준 지음/ 글라이더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