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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노모·아들 사망’ 유력 용의자 둘째 아들 한강서 숨진 채 발견
‘강서 노모·아들 사망’ 유력 용의자 둘째 아들 한강서 숨진 채 발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03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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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모와 지체 장애인 아들이 사망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둘째 아들이 사건 이틀 만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동구 광나루 한강공원 인근 수중에서 작은 아들 심모씨가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1일 새벽 4시께 강서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어머니 구씨와 중증 지체장애를 가진 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심씨는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된 80대 여성과 50대 지체장애인의 동생이다.

경찰은 시신에 심각한 외상이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건 후 연락이 되지 않는 둘째 아들 S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심씨의 소재를 파악했지만 이미 숨진 이후였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해 소재를 파악했는데, 심씨의 사망에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나 그 외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새벽 4시께 심씨의 어머니 구씨와 형이 집 안에서 참혹하게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서 혈흔이 묻은 둔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 입구에 달린 (CC)TV를 등을 분석해 사건 발생 전날까지 두 사람과 지낸 심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다.

심씨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는 노모와 트럭사고로 하반신을 다쳐 중중 지체장애를 가진 형을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건 발생 이후 종적이 묘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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