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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오늘 오후 2시 최종 담판... “각 당 최종 입장 정리”
‘조국 청문회’ 오늘 오후 2시 최종 담판... “각 당 최종 입장 정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9.04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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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가 오는 6일까지로 결정된 가운데 여야가 4일 오후 2시 청문회 개최 여부에 대한 최종 담판을 짓는다.

이 자리에서는 각 당의 최종 정리된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사실상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조 후보자 청문회 일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각 당의 최종적 입장을 정리해 다시 만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아직 여러 가지 의견 조정이 필요하다. 일단 저희가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기한인) 6일까지 기한을 어떻게 사용할 지 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오후 2시에 다시 한 번 회동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다시 만나 최종적 입장을 확인하기로 했다. 그 전까지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으니 양해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당은 증인 채택과 자료제출 등 법적 요건을 갖춰 다음 주 초 연다면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에 민주당은 연장된 처리시한인 6일까지 모든 청문 절차를 밟는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법사위원장인 한국당 여상규 의원은 각 당 간사를 불러 중재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주당에게는 청문회 개최 시기는 다음 주로 하는 대신 증인 채택에 있어서는 한국당이 대폭 양보하는 것이다.

반대로 한국당에게는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양보하고 자료제출 요구를 충분히 해주면 이번 주 청문회를 여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이다.

여 위원장은 민주당 송기헌 간사에게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은 절대적이지 않고 국민적 관심사가 많기 때문에 기한을 넘겨 청문회를 해도 기다렸다가 인사를 해도 늦지 않지 않겠나. 지도부와 심도 깊게 논의해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도읍 간사에게는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대폭 양보하고 자료제출 요구도 충분히 해주면 이번 주 청문회를 여는 것에 대해 지도부와 논의해달라”고 전했다.

이같은 중재안이 받아들여 질 경우 이번 주나 다음 주 인사청문회는 개최될 것으로 최종 당의 입장은 이날 오후 2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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