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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둥·번개 동반 장대비 쏟아져.. 침수피해 잇따라
제주 천둥·번개 동반 장대비 쏟아져.. 침수피해 잇따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0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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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제주지역에서 오전부터 시간당 30~100㎜ 내외의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남부와 동부에 호우경보, 북부와 서부,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 지역에 시간당 5~15㎜ 가량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제주지역은 남서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전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10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19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출동한 119가 배수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조천 119센터 제공)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19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출동한 119가 배수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조천 119센터 제공)

오후 1시 기준 주요 지점별 강수량 현황은 한라산 사제비 91㎜, 성판악 63.5㎜, 남부 태풍센터 199㎜, 신례리 171㎜, 남원 52㎜, 동부 송당 150㎜, 구좌 89㎜, 수산 65㎜, 북부 제주공항 56.5㎜, 선흘 43.5㎜, 서부 고산 67.5㎜, 금악 45.5㎜ 등이다.

특히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태풍센터와 신례리에는 이날 오전 시간당 강수량이 각각 118㎜, 115.5㎜를 보이며 9월 역대 최다 시간당 강수량에 근접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9월 최다 시간당 강수량 역대 1위는 지난해 9월1일 서귀포 120.7㎜이다.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에 시간당 11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잠정 집계된 비 피해는 모두 5건이다.

남원읍 의귀리 한 건물 펌프실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으며, 남원읍 위미리와 한남리에서는 도로 침수로 고립된 차량 2대에 있던 5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또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 한 주택 마당과 구좌읍 평대리 주택이 침수돼 복구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인력 19명과 장비 7대를 동원해 급배수 지원 및 구조 활동을 벌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오는 5일까지 지형적인 영향을 받아 비구름대가 급격하게 발달해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니 침수와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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