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고객 나체사진 유출·성희롱’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직원들 경찰 수사 의뢰
‘고객 나체사진 유출·성희롱’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직원들 경찰 수사 의뢰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9.04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전국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서 근무하는 일부 직원들이 고객의 나체사진을 유출하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손님을 상대로 성희롱, 비하 등을 한 것과 관련해 이마트가 이들 직원들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4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마트 측은 이날 오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적시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발장 내용을 검토 중에 있으며 혐의 중 욕설 등이 포함돼 있어 모욕죄 등 추가 혐의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에 따르면 이마트 가전 판매점인 일렉트로마트 등의 전국 매니저 수십명이 함께 있는 카톡방에서 직원들이 고객을 비하하거나 여성 고객을 상대로 음란대화를 주고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와 연대회의 측이 이를 확인했다.

이들은 고객의 노트북에서 여성의 나체 사진을 몰래 빼내 단톡방에 유포하고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공유하고 성희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객들의 행동이 맘에 들지 않을 땐 ‘돼지 같은 X’, ‘미친 오크 같은 X’, ‘XX 리액션 X 같아서’라며 카톡방에서 손님들을 비하했다. ‘틀딱’(틀니라는 뜻으로 노인을 비하하는 말)이라는 말로 노인 고객도 비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대회의는 "제보자가 이마트 고객센터와 신문고를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마트는 관련 조사를 하거나 증거 자료를 확보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을 직원들의 사적인 일로 치부하는 이마트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이마트 최고 경영자의 공개 사과, 자체 징계, 재발 방지 대책 발표 등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