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동양대학교에서 총장 표창상을 허위로 발급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동양대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섰다.
김태운 동양대 부총장은 5일 취재진들에게 "총장이 언론에 이야기한 것은 모두 다 팩트다"라며 "총장 지시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철저히 조사해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의 이날 발언은 '조 후보 딸 총장 표창장 수여 의혹 논란'과 관련, 대학 측 입장을 최종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위는 경영학과 권광선 교수(전 부총장) 등 모두 6명으로 구성, 이날 첫 회의에 들어갔다. 조사위는 조국 후보 딸에게 총장 표창장이 수여된 경위를 비롯해 정 교수가 표창장 발행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최 총장은 지난 3일 "조 후보자 딸과 관련해 총장 표창장을 준 적도 없고, 결재한 적도 없다"며 "상벌 대장에도 조 후보자 딸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튿날 오후에는 "솔직히 진실을 이야기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도 했는데 교육자는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총장상을 수여하지 않았다"고 한 언론에 말했다.
검찰은 지난 3일 정 교수가 근무하는 동양대 연구실과 총무복지팀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4일에는 총장 표창장 지급 논란과 관련, 최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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