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전·현직 교수들 시국선언 “조국 지명 철회하라”
전·현직 교수들 시국선언 “조국 지명 철회하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05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전·현직 교수들이 조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열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85개 대학 전·현직 교수 19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각종 특혜, 탈법 및 위선으로 국민의 공분을 산 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특검을 실시해 한 점 의혹 없이 죄과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한 교수는 "열심히 하고 잘하면 된다는 것이 아니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다"며 "더 두려운 것은 아이에게 너만 잘해서는 꿈을 이루기 몹시 어렵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사회지도층에게 저와 제 아이가 어려울 때 도움을 받기가 꺼려질 것 같다. 부모 스펙의 절대적 도움으로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이렇게 많은데 이들에게 어떻게 아픈 나와 내 아이의 치료를 맡기겠나"라고 호소했다.

또 "생각이 다르면 적으로 몰아세우는 사람이 이 나라의 장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두렵다"며 "이번 사태는 조 후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진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