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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호 중구청장-조영훈 의장, '고소 취하' 일단락... “큰 틀에서 합의”
서양호 중구청장-조영훈 의장, '고소 취하' 일단락... “큰 틀에서 합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9.05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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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양호 중구청장과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이 서로에게 제기했던 고소ㆍ고발을 취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의 중재로 큰 틀에서 합의한 가운데 앞으로 중구와 의회가 지난 8개월 간의 긴 싸움을 멈추고 상생의 길로 접어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서 구청장은 조 의장에 대해 예산을 볼모로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며 사법당국에 고발했으며 조 의장은 서 구청장을 행정사무감사 등 모든 법정 일정에 불참하고 이를 지시한 데 대해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과 조영훈 중구의장이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
서양호 중구청장과 조영훈 중구의장이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

서 구청장과 조 의장은 5일 각각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만나 그간의 사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결과 앞으로 중구청과 의회가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하고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차후 이같은 갈등과 반목이 다시 이어질 경우 그때는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를 내린다는 단서가 달렸다.

본지와의 통화에서 조 의장은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에서 내린 결정을 따르겠다”며 “앞으로 서 구청장이 어떻게 하는지는 계속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합의안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한 사안은 없지만 앞으로 의회 의사일정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추후 이에 대한 서 구청장의 어떤 제안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간 서 구청장은 의회 의사일정에 모두 보이콧을 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일 개회한 임시회 구정질문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 따라 앞으로 보이콧을 풀고 의회 일정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업무보고와 의원들의 자료 제출에도 협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 2월 의회 사무국 전 직원 교체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다소 제약을 받고 있었던 만큼 일부 직원들의 복귀에 대한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 의장은 최근 불거진 서 구청장과 중구 노조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이는 서 구청장과의 합의와는 무관한 일이다”며 “의회 차원에서 철저히 검증하고 잘못된 점이 발견되면 그 경중에 따라 관계자 고발과 징계 의결 등 의회의 본분을 다 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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