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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리학회 논문 취소 결정.. 조국 딸 고대입학 적절성 도마 위
대한병리학회 논문 취소 결정.. 조국 딸 고대입학 적절성 도마 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9.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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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대한병리학회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28)가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논문에 대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6일 대한병리학회에 따르면 전날 조국 후보자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로부터 관련 소명자료를 제출 받아 편집위원회를 열고 논문 철회를 결정했다.

대한병리학회 관계자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병리학회 사무실에서 열린 상임이사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병리학회 관계자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병리학회 사무실에서 열린 상임이사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병리학회에 따르면 장 교수는 이날 "자신을 제외한 저자 5명의 역할이 저자로서 충분치 않았다"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병리학회는 이날 편집위원회에서 장 교수 소명서 진술을 검토한 결과 저자의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저자는 장 교수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세진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은 논문 취소 이유와 관련해 "연구윤리심의(IRB) 승인을 받지 않은 점과 승인을 받지 않았는데 받았다고 허위 기재한 점, 그리고 (모든) 저자의 역할이 불분명하다"고 취소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병리학회는 논문 취소 여부에 대한 재심은 없으며, 연구노트는 미제출됐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한영외고에 재학 중이던 조씨는 충남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 활동을 한 뒤 대한병리학회 영어논문의 제1저자로 논문을 올린 바 있다.

대한병리학회의 결정으로 논문이 취소됨에 따라 조씨의 고려대 입학의 적법 여부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2010년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입학전형 당시 자기소개서에 "단국대학교 의료원 의과학연구소에서의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되었으며"라고 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