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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 단어의 힘
[신간] 한 단어의 힘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9.06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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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내가 볼 때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입니다. (…) 애플의 본질, 애플의 핵심 가치는 열정이 있는 사람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념입니다! (…) 본질과 핵심 가치는 절대로 변하면 안 됩니다. 애플은 어제 핵심 가치로 믿었던 것을 오늘도 추구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마케팅에 대해 말하는 영상이다. 이 영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변하지 않는 핵심 가치를 추구하는 것. 이것이 많은 사람에게 부족한 부분이다.

사실 이 연설은 스티브 잡스가 잘 나갈 때 했던 말이 아니다. 이 연설을 했을 때 스티브 잡스는 자기를 쫓아낸 애플에 막 복귀한 시점이었다. 그가 떠나 있는 동안 애플은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시장 점유율은 4%에 불과했으며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었다.

애플의 마지막 카드는 자신들이 팽을 했던 잡스였다. 이미 CEO가 세 번이나 교체됐지만 그 누구도 상황을 낫게 만들지는 못했고 이제 마지막 주자는 잡스였던 셈이다. 

 

잡스는 모든 것을 바꿨다. 잡스는 본질적인 장사를 하겠다고 천명했다.

속도와 비용을 말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며 비트와 메가헤르츠를 말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그는 말했다. 기술의 진보는 계속되고 결국 기술력이란 것은 어느 순간에는 경쟁 기업과 비등비등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향평준화는 현대 모든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비운의 현실이다. 이 대목에서 잡스는 ‘가치’를 몇 번씩이나 강조한다. 애플의 본질, 애플의 핵심 가치를 언급하며 애플이 어떤 기업인지 재정의를 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자신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것을 혹자는 ‘한 단어’라고 지칭한다.

흔들리지 않는 가치, 사업을 이끌어 가는 기본 원칙이다. 이것은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이 흔들리지 않는 한 단어가 있으면 어떤 결정을 내려도 우리의 길에 걸맞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 지점에서 배우이자 사업가인 제시카 알바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시카 알바는 정직한 경영을 실천하기로 했고 그녀는 모든 사업 활동이 정직한 철학에 부합해야 한다고 정하고 그대로 행동했다. 그녀는 2억 달러 정도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따로 집무실이 없다. 그냥 팀원과 나란히 앉아서 일한다. 그들은 제품을 동물에게 테스트하지 않고 자녀에게 테스트한다. 그리고 매출의 1%를 자선단체와 화학 연구에 기부한다. 이 회사는 심지어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모두 반경 250km 안에서 생산되는 원자재를 공급받는다. 현재 이 회사, 어니스트 컴퍼니는 연간 수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됐다. 사업을 시작하고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 회사의 가치는 무려 10억 달러에 달했다.

자신의 본질을 담은 한 단어는 내가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이 나를 이해하는 플랫폼이 된다. 

이 책은 세상에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기 위한 최적의 포지셔닝 전략을 알려준다. 당신 내면의 숨겨진 잠재력과 위대함을 발견하는 것은 한 단어로 충분하다. 구구절절한 설명도, 한 문장도 아니다. 한 단어다. 이 책에서 당신을 말해주는 단 하나의 단어를 발견할 수 있다.

에번 카마이클 지음 / 한빛비즈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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