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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주말 고비.. 비보다 강풍 주의 역대급 태풍 되나
태풍 ‘링링’ 주말 고비.. 비보다 강풍 주의 역대급 태풍 되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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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강풍과 함께 빠른 속도로 북상 중이다. 최대순간풍속 51.8m/s를 기록했던 2012년의 볼라벤(BOLAVEN)과 유사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된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전 기준 24㎞/h 속도로 제주 해상을 향해 북진하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590㎞ 부근 해상에서 관측됐다.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m/s의 '매우 강’한 중형태풍이다. 강풍반경은 350㎞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링링은 빠른 속도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진해 이날 오후 제주도, 밤 사이 남부, 오는 7일 오전 중부를 순차적으로 강타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가장자리 바람통로에 든 태풍은 강한 남풍을 받아 서해상으로 빠르게 북진하기 때문에 중위도 서풍을 받는 시간이 짧다"며 "오는 7일 오후 5시 전후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북한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서해상에서 북진하는 중에도 태풍이 강하고 커 도서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등에서 기록적인 강풍 가능성이 있다"며 "강풍으로 인한 직간접 피해와 풍랑, 월파 등의 파생 피해에 철저히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링링은 2000년 제12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 2010년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 2012년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유사한 경로를 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이 중 진로와 강도 면에서 볼라벤과 가장 가깝다고 설명했다.

볼라벤은 역대 태풍 중 일최대풍속 7위(36.3m/s), 일최대순간풍속 6위(51.8m/s)를 기록한 악명높은 태풍이다. 당시 연이어 온 덴빈(TEMBIN)과 함께 역대 태풍으로 인한 재산 피해규모 4위에 달하는 6365억원의 피해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