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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총파업.. 암환자들 쫓기듯 퇴원 “어디로 가야되나” 발 동동
국립암센터 총파업.. 암환자들 쫓기듯 퇴원 “어디로 가야되나” 발 동동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9.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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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국립 암연구·진료 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가 지난 2001년 개원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던 암환자들은 영문도 모르고 쫓겨나듯 다른 병원으로 옮겨 가거나 옮길 장소를 찾지 못해 퇴원 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6일 전국보건의료노조 등에 따르면 국립암센터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의 진전이 없자 지난달 21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 호스피스 병동 모습. 사진=뉴시스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 호스피스 병동 모습. 사진=뉴시스

노조 측은 ▲ 최근 다른 병원의 임금 상승률에 빗대 6% 인상 ▲ 수당인상 ▲일반직 신입직원 교육 시 예산지원 ▲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총파업 투표를 실시해 95%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쟁의 조정기간이 5일까지 최종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이로 인해 입원환자 450여명 가운데 파업이 실시되면서 40%인 200여명만 병실에 남을 수 있게 되면서 환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전 출정식을 하고 피켓팅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립암센터 측은 "노조의 파업으로 불가피하게 진료나 검사, 검진 등에 차질을 빚게 됐으나 빠른 시일 내에 정상 신료가 가능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