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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부터 기차권 발권까지’... 영등포구, 장애인 ‘버스-철도’ 동행 서비스
‘셔틀버스부터 기차권 발권까지’... 영등포구, 장애인 ‘버스-철도’ 동행 서비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9.09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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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기차를 타고 목적지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한다 해도 기차역에서는 기차표를 발권하기도 쉽지 않다. 승강장까지 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이런 가운데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버스-철도 동행서비스’를 시행키로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등포구 장애인 무료셔틀버스 모습
영등포구 장애인 무료셔틀버스 모습

이 서비스는 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와 코레일의 ‘철도역 환승 서비스’ 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장애인이 집에서 기차역까지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하고 기차역 정류장에 하차하면 코레일 직원이 마중 나와 장애인과 함께 승차권 발권 안내와 승강장까지의 이동, 승차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이동에 불편함을 겪던 장애인은 집에서 목적지까지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11일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와 영등포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와 철도역을 연계하는 전국 최초 사업으로 장애인들의 이동편의 지원에 대한 공공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영등포에 사는 장애인 누구나 가능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업무협약을 통해 추후 정해진다.

구는 9월 말부터 영등포역의 철도 환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영등포역, 신길역 등 지하철 환승 서비스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자체 예산으로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영등포구청역, 영등포역, 당산역 등 8개 주요 지하철역과 영등포장애인사랑나눔의 집,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등의 복지시설을 포함 총 28개소의 정거장을 경유하며 1일 4회 운영한다. 지난해 버스 이용 인원은 32,527명으로 1일 평균 13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비장애인이 누리는 일상적인 삶이 장애인에게는 두렵고 극복하기 어려운 난제일 수 있다.”라며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장애친화적 인프라 구축으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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