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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자다가 성공했다 
[신간] 나는 자다가 성공했다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9.09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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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법정관리 2~3년 사이 회사는 늘 자금이 부족했다. 홍보나 마케팅을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할 게 없어 보였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상대방, 경쟁사들과 같은 전략으로 싸우려고 하니까, 길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었다. 시야를 바꿔서 상대방이 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동시에 상대방은 없고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직원과 세밀하게 찾아내기 시작했다. 특별한 투자 없이 우리가 갖고 있는 강점과 핵심경쟁력을 정의하는 데 집중했다.” (p95)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망한 것이다. 보통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우리나라 같은 기업환경에서 회사의 대표가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은 셋 중 하나이다. 도망가든지, 죽든지, 아니면 일어서든지.

이 책의 저자는 마지막을 택했다. 이를 악 물고 다시 일어섰다. 그리고 그 시작은 관점을 바꾸는 데에서 비롯됐다. 상대방을 보고 이기려면 망할 수밖에 없다. 내가 갖고 있는 상품, 내가 하고 있는 일, 가장 잘하는 게 무엇인지를 봐야 한다. 약점을 커버하기보다 자신에게 있는 강점을 더 키워나가는 것, 이것이 살아남는 길이다. 아인슈타인은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며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했다. 망해간다면 바꿀 수밖에 없다. 차별화 말이다.

 

“경쟁사와 경장하지 않고 영업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실행하면서 자신감이 불기 시작했다. 철저히 우리는 갖고 있는데 경쟁사는 없는 것, 경쟁사가 하지 않는 것, 경쟁사가 할 수 없는 것, 경쟁사가 지속적으로 하지 않는 것, 돈 들이지 않고 경쟁사가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하는 것 등 하나하나 찾아내고 실행해 나갔다.” (p97)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차별화에 성공하는 컨셉은 경쟁자와 멀어지면서도 고객과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반대로 차별화에 실패하는 컨셉은 경쟁자와 비슷해지거나 멀어지면서 동시에 고객과 더 멀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국내 최초 메모리폼 베개를 개발한 까르마의 대표이자 창업주였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으로 쫓겨나 인생의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가 네이처슬립 대표로 다시 돌아와, 제2의 도약을 꿈꾸기까지의 일과 인생 스토리를 이 책에 담고 있다.

인생이 끝나버린 것 같은 고난이 찾아와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수면 코칭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잠에 고난을 이겨내는 만능열쇠가 있다고 말한다. 잠을 자는 동안 뇌는 장기적으로 저장해 둘 것과 잊어버려야 할 내용을 정리한다. 문제해결 능력은 숙면을 통한 창의력에서 생성된다.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은 바로 잠이다. 잠이 바뀌면 인상이 바뀌고,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고 저자는 말한다.

황병일 지음 / 이담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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