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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사모펀드’ 투자처 대표 자택 압수수색
검찰, ‘조국 사모펀드’ 투자처 대표 자택 압수수색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9.10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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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가족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 일가가 거액을 투자한 사모펀드의 투자 업체의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이밖에도 사모펀드 의혹 관련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조국 가족 사모펀드' 의혹과 연관된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쓰시앤티 최모 대표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웰쓰시앤티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서 투자 받게 된 경위와 회사 자금 사용 내역 등을 조사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국 가족 사모펀드' 의혹과 연관된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쓰시앤티 최모 대표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웰쓰시앤티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서 투자 받게 된 경위와 회사 자금 사용 내역 등을 조사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자금 흐름 등을 살필 계획이다.

조 장관 가족들은 웰스씨앤티가 출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 투자했다. 이후 웰스씨앤티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한 사업을 여러 차례 수주하면서 영업 매출 실적이 급증했는데 여기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장관 측이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관급공사 과정에 일체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운영 과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전날 최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코링크PE 전 대표 이상훈씨에 대해서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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