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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단독] 청소년특별위원회 설치 목전에 둔 정의당... 청소년 정치 참여 확대 기대돼
[한강T-단독] 청소년특별위원회 설치 목전에 둔 정의당... 청소년 정치 참여 확대 기대돼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09.11 0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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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설립 예비당원협의체 허들 "당내 청소년 공식기구, 독립적 기구 돼야"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지난 1일 정의당 예비당원협의체 '허들'의 총회에서 노서진 신임 위원장이 선출됐다. 예비당원협의체 허들은 제도상 정당 가입이 불가능한 청소년들이 정치 참여를 위해 지난 2017년 구성한 것으로, 18세 선거권을 비롯한 다양한 청소년 인권 문제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 내고 있다.

이날 노서진 위원장은 선출 소감으로 정의당이 최근 청소년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 발표한 것을 언급했다. 노 위원장은 "당내에 청소년 공식기구가 설치됨에 따라, 이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위치에 허들이 존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당내 청소년 공식기구가 당대표의 권한에 의해 설치·폐지되지 않는 독립적 기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일 개최된 정의당 예비당원협의체 '허들' 정기총회 모습 (사진='허들' 제공)
1일 개최된 정의당 예비당원협의체 '허들' 정기총회 모습 (사진='허들' 제공)

선거법상 청소년들은 피선거권만이 제한 될 뿐 명예당원 임명 등의 방식으로 당원 가입 이후 정치 활동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여러 정당들은 단순 시스템의 미흡함을 이유로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를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다. 청소년의 제도권 정치 참여를 처음으로 보장한 것은 청소년위원회를 최초로 설치한 바른정당이었으나 해당 위원회는 바른미래당으로 합당되며 자연스럽게 소멸했다. 이런 상황에서 원내 정당인 정의당이 청소년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나선 것은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 확대 측면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총회에 축사자로 참석한 허들의 최초 설립자 문준혁 정의당 경남도당 청년대변인은 이날 "모두가 정의당 내 청소년 운동을 말렸었다. 그러나 7명으로 시작한 작은 조직은 청소년특별위원회라는 공식조직과 많은 지지자를 만들어 냈다"며 "이 결과는 정의당이 청소년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다. 바로 청소년들이 정의당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청소년 운동 당사자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또 문준혁 대변인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90년대생이 온다'라는 책을 선물한 사실을 언급하며, "지금은 양당 10년은 늦었다. 정의당에는 2000대생이 이미 들어왔다. 우리가 집권할 수 밖에 없는 이유기 바로 여기 있다. 10년은 빠르다는 것이다"며 청소년 의제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정의당이 2020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 7월부터 당대표로서 임기를 시작한 심상정 의원은 청소년특별위원회 설치 외에도 18세 청소년 참정권 운동을 펼쳐온 강민진 활동가를 정의당의 청년대변인으로 기용하는 등 청소년 인권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