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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인권 심각하게 유린” 검찰 고발 조치 예고
장제원 “아들 인권 심각하게 유린” 검찰 고발 조치 예고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11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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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19·활동명 '노엘')씨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불만을 드러내며 검찰 고발을 예고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의 수사 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가 도를 넘고 있다"며 "경찰로부터 유출되지 않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그는 "음주사고는 분명히 국민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범죄다. 제 아들은 반드시 자신의 잘못에 상응하는 벌을 달게 받아야 한다"라며 "경찰이 악의적 여론조성을 위해 수사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무차별 유출하고 수시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위 또한 피의자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건 이후, 피해자의 1차 진술 전부, 심지어 피해자의 전화번호, 자신이 운전자라고 나선 20대 남성의 전화번호와 운영가게, CCTV 유출, 피해자와의 합의금 액수까지 경찰 외에 누구도 알 수 없는 사실이 언론에 유포됐다"라며 "피의자들과 피해자의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상을 초월하는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하겠다"라며 "경찰은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적었다.

한편 장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가운데, 사건 당시 장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허위진술을 했던 남성 김모(27)씨도 10일 경찰에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8시40분께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김씨는 "(장씨를) 도와주려는 생각으로 나간 것인가", "부탁은 뭐라고 받았나", "보도된 내용 중 억울하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나"라는 질문 침묵했다.

조사를 마친 후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장씨와 김씨의) 관계가 깊다. 1~2년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씨와 친해서 전화를 받고 도와주러 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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