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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개별기록관, 지시한 적도 없고 원치도 않아”
문 대통령, “개별기록관, 지시한 적도 없고 원치도 않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9.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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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국가기록원에서 개별 대통령기록관 건립 추진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청와대와 대통령의 필요에 의해 개별기록관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 데 대해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개별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 않았으며, 그 배경 이해하지만 왜 우리 정부서 시작하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개별기록관 원하지 않는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하며 불같이 화를 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별기록관 건립에 대해 지시한 적도 원치도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개별기록관 건립에 대해 지시한 적도 원치도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고 대변인은 “지금 마치 대통령이 지시를 해서 개별기록관을 만드는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다"며 "야당도 그런 주장 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문 대통령이)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전날 개별 대통령기록관 건립을 통해 기존의 대통령기록물 통합관리를 통합-개별 관리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종시에 있는 통합대통령기록관의 사용률이 83.7%에 달해 증축 또는 기록관 신축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특히 ‘개별기록관’을 신축하는 것은 기존 통합기록관 보다 전직 대통령의 열람권 보장, 기록물 관리의 신뢰성 회복, 기록물의 활용 측면에서 유익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개별기록관이 기존 통합기록관을 증축하는 것보다 예산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판단의 큰 근거가 됐다.

그러나 보도에서는 마치 대통령이 지시를 해서 청와대와 대통령의 필요에 의해 개별기록관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도가 되고 야당이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비판하고 있어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고 대변인은 “개별기록관 건립은 국가기록원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중요한 것은 (개별기록관이) 대통령이 원해서 건립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