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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오늘 정기국회 세부일정 조율... '민생 or 조국' 대치
여야3당, 오늘 정기국회 세부일정 조율... '민생 or 조국' 대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9.16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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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6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정례회동을 갖고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 조율에 나선다.

그러나 여야는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두고 추석 민심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여야3당 원내대표가 16일 정기국회 일정에 대한 조율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여야3당 원내대표가 16일 정기국회 일정에 대한 조율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다만 이번 정기 국회 일정은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사가 걸려있는 만큼 보이콧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오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국회운영 관련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앞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오는 17일부터 3일간 교섭단체 대표연설 청취, 23일부터 26일까지 대정부질문,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국정감사, 10월22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 등의 일정을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23일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문에 나설 의원 명수와 질문 시간, 예산안 및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등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당은 추석 연휴 동안 조국 장관 임명 규탄과 해임건의안을 요구해 온 만큼 이날도 계속해서 대여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날 추석민심 국민보고대회에서 "조국을 통해 이 정권이 가고자 하는 독재국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국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조국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파헤치고 조국 특검은 윤석열 검찰의 수사가 더 잘되기 위해서라도 해야 한다"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에 민주당은 추석 민심은 조 장관을 둘러싼 정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하라는 명령이 주류라며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전날(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심은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민생에 올인하라고 명령하셨다"며 "수사는 검찰이 하고, 검찰 개혁은 장관이, 정치와 민생은 국회가 제자리로 돌아가 할 일을 해 ‘조국 블랙홀’을 넘어서라는 게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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