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16일 어깨 통증 수술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수술과 치료를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한 뒤 어깨 부위 수술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수술일은 의료진 진료 등을 거쳐 결정된다.
2017년 3월 31일 수감돼 2년 5개월째 구치소 생활을 한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허리디스크 등 지병으로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외부진료를 받거나 한의사가 구치소를 방문해 치료를 해왔다. 지난 4월 허리 디스크 등을 이유로 형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기각된 바 있다. 이후 지난 5일에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또다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지난 9일 형 집행정지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어깨 통증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정밀 검사결과 왼쪽 어깨 부위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이 나왔다.
이에 법무부는 두 번째 형집행정지 신청이 불허된 지 이틀만인 지난 11일 박 전 대통령의 의사를 확인한 뒤 입원 수술을 위한 입원을 허가했다. 수술 이후에는 재활 치료 및 외래 진료를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20대 총선 공천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상태로,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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