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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족펀드’ 핵심인물 5촌 조카 구속 갈림길
‘조국 가족펀드’ 핵심인물 5촌 조카 구속 갈림길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9.16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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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36)가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3시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36)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이 14억여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수십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이 밖에도 국회 인사청문회 및 검찰 수사를 앞두고 사모펀드 관계자들을 상대로 증거를 인멸하도록 한 혐의 등도 받는다. 또 공시 내용을 허위로 올린 혐의 등도 있다.

해외에서 체류하고 있었던 조씨는 지난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 검찰은 공항에서 조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이틀 연속 조씨를 소환해 조 장관 가족이 사모펀드에 투자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분석한 뒤 16일 새벽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씨에 대해 특경가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허위공시), 증거인멸교사,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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