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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부정입학·아들 논문 제1저자 등재’ 의혹.. 나경원 검찰 고발
‘딸 부정입학·아들 논문 제1저자 등재’ 의혹.. 나경원 검찰 고발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9.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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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딸 부정입학'과 아들 논문 제1저자 등재와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16일 오전 11시께 나 원내대표와 이모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이들 단체는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11년 성신여대를 방문해 당시 대학 총장에게 장애인 전형이 없느냐고 물었으며, 이후 성신여대는 특별한 근거 없이 장애인 특별전형을 신설했다"면서 "성신여대가 장애인 전형을 처음 도입한 해에 나 원내대표의 딸은 실용음악학과에 해당 전형으로 응시해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애인 전형 신설에 필요한 논의 과정 등 근거가 전혀 없고 수시 전형을 약 3개월 앞두고 갑작스럽게 전형을 신설했다"며 "2012학년도에 입학할 특별한 자를 위해 공정한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짙다"고도 주장했다.

또 "나 원내대표의 딸이 '저희 어머니는 국회의원을 하고 계신 아무개씨다'라고 발언을 했는데 실격 처리를 해야 했음에도 이 교수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면접을 진행했다"며 "이 교수는 나 원내대표 딸이 입학한 다음 해에 열린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 음악 감독을 맡았고 당시 올림픽 위원장이 나 원내대표였다는 점에서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들은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실제 참여하지 않은 논문을 활용해 예일대학교에 입학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인 김모 씨는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한 뒤 이듬해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와 관련해 김씨가 서울대 교수의 부당한 도움을 받아 2014년 서울대에서 연구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열린 학술대회 때 의공학 포스터의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이를 실적 삼아 예일대에 부정 입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