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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흰손긴팔원숭이 어쩌다 도심에? 포획 후 동물원으로
멸종위기종 흰손긴팔원숭이 어쩌다 도심에? 포획 후 동물원으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16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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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경기 광주의 상가에서 멸종위기종인 흰손긴팔원숭이가 나타나 시민을 위협해 1명이 다치는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께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어느 상가에서 “원숭이가 사람을 위협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15일 경기 광주의 한 상가에서 포획한 원숭이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이 15일 경기 광주의 한 상가에서 포획한 원숭이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출동한 소방당국은 원숭이의 손에 긁혀 다친 A(58·여)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무릎에 5㎝정도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흥분한 원숭이를 포획망으로 잡을 수 없어 마취장비를 동원해 붙잡았다.

붙잡힌 원숭이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흰손긴팔원숭이로, 해당 상가 건물 3층에 사는 주민이 기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원숭이를 데리고 있다가 주인이 나타나기 전인 이날 오후 3시께 부천의 한 동물원으로 인계했다.

원숭이를 인계받은 동물원 관계자는 “흰손긴팔원숭이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어 개인이 키울 수 없어 주인에게 돌려줄 수 없다. 사육기관에서 길러야 하기 때문에 환경청 등과 이 부분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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