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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는 여자들 몸 팔러 가는 것" 강의 중 여성비하 한 대학교수
"일본 가는 여자들 몸 팔러 가는 것" 강의 중 여성비하 한 대학교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9.17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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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부산의 한 대학교 교수가 수업 중 지속적으로 여성 비하발언 및 정치 편향적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학 측이 조사에 나섰다.

동의대 총학생회는 최근 이 대학의 A교수가 강의 중 지속적으로 막말을 했다는 학생들의 증언과 녹취파일을 확보해 대학 측에 제출했다.

A교수는 그동안 "전쟁 나면 여자는 위안부가 되고 남자는 총알받이가 된다", "일본에 가는 여자들은 다 몸을 팔러 가는 것이다",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조작한 것이다" 등 여성을 비하하거나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했다는 것이 총학생회의 주장이다.

총학생회는 지난 7월 대학 측에 A교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이어 지난 16일 총장을 만나 A교수의 파면 등 중징계와 함께 A교수 맡고 있는 수업의 강사 교체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학 측은 같은 날 오후 5시 1차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A교수의 수업에 대해 휴강 결정을 내렸다.

대학은 총학생회가 제출한 녹취파일, 학생 증언 등을 토대로 해당 발언의 진위 여부를 조사한 이후 오는 19일 진상조사위원회를 다시 열어 A교수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A교수는 수업 중 일부 예를 들면서 오해가 될 수 있는 발언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대학에 밝혔다"면서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강사 교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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