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이 지난 달 아프리카 니제르에서의 프랑스인 납치사건은 보복의 시작이었다며, 아프간에서 프랑스 군이 철수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프랑스인들을 납치하겠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채널 알 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빈 라덴은 이날 공개된 육성 테이프를 통해 아프간에 파견된 프랑스 군 병력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면서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프랑스인들을 납치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알 자지라 방송이 공개한 빈 라덴의 육성 테이프엔 “이슬람 여성의 부르카를 법으로 금지하고 우리의 영토(아프가니스탄)를 침범하면서 어떻게 프랑스가 안전을 기대하느냐”는 메세지와 “안전을 담보하고 싶다면 최우선적으로 그 빌어먹을 부시의 아프간 전쟁에서 군대를 빼내라”고 말해 긴장시켰다.
한편 빈 라덴은 9월 니제르 북부 사하라 사막에서 알 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에 납치된 프랑스인 5명(이들을 포함해 총 7명)을 언급하면서 “이들이야말로 (추가공격에 대한)경고이다”고 말해 조만간 프랑스를 겨냥한 테러, 혹은 또 다른 납치가 이어질 것임을 드러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