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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 처제 강간·살해로 수감 중.. 현재 나이 56세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 처제 강간·살해로 수감 중.. 현재 나이 56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19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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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모티브가 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1986년 9월 첫 사건 발생 33년 만에 유력 용의자가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86~1991년 발생한 경기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주요 미제 사건 수사 체제를 구축하고 관계 기록 검토와 증거물을 분석하던 중 7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화성연쇄살인사건 6차 사건 피해자의 옷에서 채취한 DNA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하는 인물이 있다는 국과수의 통보를 받았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연쇄살인사건 피해자들의 유류품에서 검출된 유전자(DNA)가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56)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최근 확인했다.

이춘재는 1994년 1월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인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5년째 수감 중이다.

경찰은 1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춘재를 용의자로 특정하게 된 경위와 사건의 관련성, 이후 수사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6년 동안 화성시 태안읍 반경 2㎞ 안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10명의 여성이 살해됐다. 마지막 사건은 1991년 4월3일에 일어나 15년의 공소시효가 2006년 4월2일로 끝났다. 

2015년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폐지됐지만 이전에 발생한 사건이어서 소급 적용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1991년), 이형호군 유괴 살해사건(1991년)과 함께 국내 최악의 3대 미제사건으로 불린다.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는 2006년 4월2일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이미 지난 사건이라 용의자를 처벌할 수는 없다. 다만 30년 동안 미제 사건으로 남았던 이 사건을 해결한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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