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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광화문 조성사업, 시기 연연하지 않겠다”
박원순 시장 “광화문 조성사업, 시기 연연하지 않겠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19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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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조성사업과 관련해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19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광화문광장 재조성사업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새로운 광화문광장, 시민 목소리를 더 치열하게 담아 완성하겠다"며 "사업 시기에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서울시민의 삶과 도시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라며 "서울시는 지난 3년간 100여회에 걸쳐 시민 논의를 축적했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유례없는 긴 소통의 시간이었으나 여전히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다"고 소통 부족에 대한 비판을 언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조성사업과 관련해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조성사업과 관련해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어 "하나하나가 소중한 제안이다. 저는 어떤 논의도 마다하지 않겠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이란 중차대한 과제를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다"며 “시민들의 어떤 지적이나 비판도 더욱 귀 기울여 듣겠다. 반대하는 시민단체와도 함께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위해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진심과 소통으로 새 길을 만들어 가겠다"며 "광장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오랜 꿈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총 1040억원(서울시 669억원, 문화재청 371억원)을 들여 기존 왕복 10차로를 6차로로 줄여 광장 면적을 현재의 3.7배로 확대하면서 경복궁 전면에 월대(궁중 의식에 쓰이던 단)를 복원하고, '역사광장'과 '시민광장'을 새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21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설계안과 공사 일정을 두고 행정안전부 및 시민단체와 마찰을 빚으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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