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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미제사건들 진실 드러날까? ‘개구리소년’ 나란히 관심 집중
장기미제사건들 진실 드러날까? ‘개구리소년’ 나란히 관심 집중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19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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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최악의 미제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밝혀지면서 또 다른 장기미제사건인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에도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실종 10년 만에 소년 5명의 유골이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종 경위와 범행 연관성 등 사건의 실체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어 영구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 3월 26일 오전 대구 달서구 와룡산 자락 유골 발견 현장에서 열린 ‘개구리소년 28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용남사 스님과 유가족 등이 추모 제사를 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3월 26일 오전 대구 달서구 와룡산 자락 유골 발견 현장에서 열린 ‘개구리소년 28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용남사 스님과 유가족 등이 추모 제사를 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우철원(당시 13세)·조호연(당시 12세)·김영규(당시 11세)·박찬인(당시 10세)·김종식(당시 9세)군 등이 대구 와룡산에 도룡뇽 알을 줍기 위해 집을 나선 뒤 한꺼번에 실종된 사건이다.

이후 실종 11년 만인 2002년 9월 26일 실종 장소였던 와룡산 셋방골에서 4구의 유골이 5켤레의 신발과 함께 발견됐다.

경북대 법의학팀은 소년들의 시신 5구 가운데 3구에서 외력에 의한 손상 흔적이 발견됐다며 사인을 타살로 결론냈으나 2006년에 공소시효가 끝났다.

경찰은 실종 당시부터 2009년 4월까지 대구지방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꾸리고 수사를 이어왔다. 이후 용의자의 해외 도피 등 공소시효 연장 가능성을 고려해 성서경찰서에서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했다.

또한 지난 4월 25일부터는 주요 사건 기록을 대구지방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에 넘겨 내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대구미혼모가족협회와 대한불교조계종 등 4개 단체는 다섯 소년이 사라진 지 2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년 실종 장소에서 추모제를 진행하고 개구리 소년 사건 진상규명위원회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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