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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대 생협 단체파업... "인간적 처우 보장하라"
19일 서울대 생협 단체파업... "인간적 처우 보장하라"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09.19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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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19일 서울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폭염 속에서 서울대 청소 노동자가 사망한 지 한 달 만이다.

노동자들은 낮은 임금 및 열악한 시설에항 하며 기본급 3% 인상과 명절휴가비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생협 노동자들의 1호봉 기본급은 171만 5천 원으로,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음식점 및 주점업에 종사하는 상용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보다 62만 원 정도 낮은 금액이다. 이들이 최저임금을 넘기고자 한다면 주말근무를 통해 시간외수당을 받아야 한다. 

8평 남짓한 서울대 생협 노동자들 휴게실 (사진=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8평 남짓한 서울대 생협 노동자들 휴게실 (사진=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이번 생협 노동자들의 파업이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2차례를 거쳐 쟁의권을 얻은 합법적 투쟁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 측은 생협이 학교 당국 측과 협상이 불발할 시 23일 추가 파업이 있을 수 있다고 예고하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도시락 판매 등 학생들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서울대 생협은 서울대학교 부지 내 식당들 및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생협 파업은 지난 1989년 이후 30년 만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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