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19일 서울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폭염 속에서 서울대 청소 노동자가 사망한 지 한 달 만이다.
노동자들은 낮은 임금 및 열악한 시설에항 하며 기본급 3% 인상과 명절휴가비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생협 노동자들의 1호봉 기본급은 171만 5천 원으로,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음식점 및 주점업에 종사하는 상용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보다 62만 원 정도 낮은 금액이다. 이들이 최저임금을 넘기고자 한다면 주말근무를 통해 시간외수당을 받아야 한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이번 생협 노동자들의 파업이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2차례를 거쳐 쟁의권을 얻은 합법적 투쟁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 측은 생협이 학교 당국 측과 협상이 불발할 시 23일 추가 파업이 있을 수 있다고 예고하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도시락 판매 등 학생들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서울대 생협은 서울대학교 부지 내 식당들 및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생협 파업은 지난 1989년 이후 30년 만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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