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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미래, 오늘 ‘부산연대’ 불발... 하태경 “당내 급한 불부터 끄고”
한국당-바른미래, 오늘 ‘부산연대’ 불발... 하태경 “당내 급한 불부터 끄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9.20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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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연대해 치르기로 예정됐던 ‘조국 파면’ 촛불집회가 안개속에 빠졌다.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던 하태경 최고위원이 전날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때문으로 우선은 당내 급한 불부터 끄겠다는 것으로 일단은 오늘 촛불집회는 불참을 통보했다.

다만 한국당은 바른미래 불참에도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지만 보수 야당의 연대 반대 투쟁이 무산되면서 힘이 빠진 모양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칭 '조국 파면 부산연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칭 '조국 파면 부산연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뉴시스)

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학규 대표가 끝내 조국 파면 투쟁의 발목을 잡는다"며 "저에 대한 손 대표의 비열한 공격 때문에 내일 예정된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 촛불집회 참가가 여의치 않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부산 시민들께 송구스러운 말씀 드린다. 같이 집회를 준비했던 한국당 부산시당에도 양해를 구했다"며 "당내 급한 불을 끄고 조속히 촛불집회에 합류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시당 위원장인 하 최고위원은 한국당 부산시당에 '반 조국' 부산연대를 제안하고 지난 16일 한국당 부산시당 유재중 위원장과 '조국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부산시민 연대' 결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두 당 사이에서 공식적으로 이뤄진 첫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특히 이날 '부산 연대'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도 참석해 하 최고위원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도 어렵게 됐다.

한편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하 최고위원의 징계에 따라 긴급 의총을 열고 손학규 대표의 정치적 도구로 활용됐다며 부당함을 지적했다.

또한 불신임된 윤리위원장이 소집한 윤리위 징계 결과가 적법하지 않다며 최고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하는 안건을 제출한 상태다.

한국당 관계자는 "바른미래당 없이라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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