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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사 “윤석열 총장, 조국 교체 청와대 건의 소문 들었다.. 그랬다면 분명 정치개입”
임은정 검사 “윤석열 총장, 조국 교체 청와대 건의 소문 들었다.. 그랬다면 분명 정치개입”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9.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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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임은정(45) 청주지검 충주지청 부장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의 교체를 청와대에 건의했다는 소문을 듣긴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한 언론은 윤 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 청와대에 조 장관의 혐의가 가볍지 않다며 우려를 전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해당 기사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전현직 검찰 고위인사 직무유기 혐의 고발건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2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전현직 검찰 고위인사 직무유기 혐의 고발건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2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1시49분께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임 부장검사는 김수남(60)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찰 고위 인사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임 부장검사는 "초기에 냄새가 난다고 해서 만약 교체를 건의했다면, 그것은 검찰의 정치개입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정말 그랬다면 검찰 생리는 총장이 결단한 해당 수사의 주체가 됐기 때문에 사냥과 같은 수사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의 생리는 무조건 기소할 것 같다는 게 특수수사의 현실이다. 이런 위험과 폭주를 국민들께서 보셨으니 검찰 개혁으로 이끄는 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조 장관 부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검찰 특수부에서 다 압수수색하고 있지 않느냐. 같은 고발인으로서 그 사건 고발인들이 부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고발장을 낸 2015년 남부지검 성폭력 사건 등에 대해 조 장관 의혹처럼까지는 아니더라도 통상 사건처럼 수사를 벌였다면 전직 검찰총장 및 현직 검사장들이 이미 재판을 받았을 것"이라며 "검찰의 선택적 수사·분노·정의에 너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임 부장검사는 "수사는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돼야 하고 검찰은 검찰권을 남용해선 안 된다"며 "거기에 대해서 검찰총장께서도 스스로 끊임없이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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