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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신간]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9.2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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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대부분 사람은 말 잘하는 사람은 메모나 원고가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대다수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강연이나 발표를 위해 수백 번 반복하며 연습한다.

경이로운 프리젠테이션으로 세상의 이목을 사로잡은 스티브 잡스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동작 하나 동선 하나에 전부 신경을 쓰는 완벽주의 때문에 그의 직원들이 녹초가 됐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말 잘하는 사람에게도 원고나 메모는 필요하다.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의 저자는 이렇게 조언한다. 3가지를 적용하라는 주문이다.

첫째 열정을 버려야 한다. 말하기 전 종이 위에 글을 적을 때에는 열정을 버리고 차분하게 적어 나가야 한다.

둘째 자기 중심주의를 버려야 한다. 내가 아는 것을 다른 사람도 알 것이라는 전제를 버려야 한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전할 때 상대방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전제로 시작을 해야 한다. 

 

셋째 원고나 메모에 장황한 계획을 쓰면 안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달하면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하기는 근본적으로 글쓰기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 글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며, 진정성은 깊이 생각하고 정리할 때 나오게 된다. 이는 전문성으로 이어지고, 명확한 단어와 문장으로 표현이 된다는 것이다.

머릿속에 정리된 내용은 이제 구어체로 나와 입밖으로 전달이 된다. 그렇기에 말을 잘하고 싶다면 먼저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부터 배우라는 조언이다. 물론 이 방법은 시간이 걸린다. 즉흥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더 시간이 걸리는 방법이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손으로 써서 정리하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는 단계에 이를 수 있으니 더 효율적이다.

이 책은 10가지 말하기 법칙을 정리해 실용성을 높이고 있다. 독자의 이해를 높이는 사례, 저자가 직접 겪은 생동감 넘치는 일화, 전문성을 더하는 연구결과가 담긴 이 책은 중요한 것을 짚어내지 못해 엉뚱한 소리만 해대는 사람들에게 핵심만 심플하게 말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이동우 지음 / 다산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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