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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미제사건 관련자·여죄 남았을 수도.. 공소시효 무관 수사진행”
민갑룡 경찰청장 “미제사건 관련자·여죄 남았을 수도.. 공소시효 무관 수사진행”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23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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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화성 연쇄살인' 등 미제사건과 관련해 공소시효와 무관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민 청장은 23일 오전 출입기자단과의 정례간담회에서 "범죄 혐의가 있는 때에 증거를 수집해 범인을 발견하는 것이 경찰 수사 단계 제1의 목적이며, 처벌은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9월 20일 대구시 달서구 와룡산 개구리소년 유해 발굴 현장 찾았다. 사진=뉴시스
민갑룡 경찰청장이 9월 20일 대구시 달서구 와룡산 개구리소년 유해 발굴 현장 찾았다. 사진=뉴시스

이어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것은 (용의자 이모씨) 한 사람의 문제이다. 관련된 또 다른 사람이 있을 수 있지 않나"라며 "진실이 밝혀지면서 국민 심리가 안정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이 사건에 관여한 사람이나 여죄가 있을 수도 있어 속단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결국 이 사건 진상을 다 밝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 수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공소시효 만료를 중심으로 사건을 보는 견해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현재 경찰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를 특정한데 이어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 이형호군 유괴 살인 등 주요 미제 사건에 수사에 재동을 걸고 있다.

민 청장은 미제사건 수사팀 보강과 보상을 언급하면서 "미제사건 수사팀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더디지만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해가고 있다. 수사팀에 대한 사기 진작과 역량 보강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수사의지를 보였다.

또 "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를 상당히 과학적 방법으로 찾은 일들이 알려지면서 미제사건 관련 가족들이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며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들도 열의와 부담이 있을 텐데, 국민 기대와 바람에 맡게끔 사기를 진작하고 팀을 보강해 수사를 제대로 해낼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화성 연쇄살인 사건 수사가 본격화된 배경에 대해서는 "용의자를 특정한 것은 경기남부경찰청 미제수사팀의 열정과 집념의 결과"라며 "수사팀에서 의기투합을 해서 여러 고민을 하면서 DNA 쪽으로 접근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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