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소설가 공지영 씨가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공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이 검찰총장에 임명되던 날 얼마나 기뻐했던가"라며 "잘 생겨서? 아니, 우리가 원하던 검찰개혁을 해줄 것 같아서였지. 강요 없이 스스로 멋지게 해낼 줄 알았던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얼마나 오래 기다려온 검찰개혁이었나"라면서 "이제 온국민의 열망에 부응은 커녕 배신을 더하니, 스스로 자기가 충성하는 조직을 국민의 적으로 돌리고 조롱감이 되게 하는 저 죄를 어찌 갚을까"라고 말했다.
또 공 씨는 "윤석열의 실수는 조국 대 야당의 문제를 이제 '국민vs검찰', '개혁vs수구'로 돌려놓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턱밑에 영장과 기소장을 들이민다. 누가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라면서 "군인들이 정치에 개입해 총과 탱크를 들이민 것과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공씨는 또다른 글에선 “70군데 압수수색을 하고도 아직도 나온 게 없다”며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ㅠㅠ”이라며
앞서 공 작가는 조국 장관의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 관련 기사와 '윤석열 검찰총장 윤리강령 위반으로 감찰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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