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9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제1차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합의 정신을 재확인 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
특히 북미간 실무협상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북문제와 관련해 창의적 제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두 정상은 지난해 싱가포르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정신이 여전히 유효한 것을 재확인 했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을 포함해 호혜적인 방안으로 동맹을 지속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맡고 있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창의적 제안'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특보는 올 연말까지 북미 간 의미 있는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70% 이상 이라고 내다보면서 그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같은 문 특보의 발언은 지난주 서울에서 진행된 미국 온라인매체 복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복스에 따르면 문 특보는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회동에서 몇 가지 창의적인 제안을 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낡은 것이 아니라 놀라운 접근법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하지 않은 것에 대한 그냥 형식적인 합의는 아닐 것"이라면서 "올 연말까지는 북미 간 의미 있는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70%이상"이라며 말했다고 폭스는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