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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공길'은 잊어라~
진짜 '공길'의 주인공
뮤지컬 배우 최성원
영화 속 '공길'은 잊어라~
진짜 '공길'의 주인공
뮤지컬 배우 최성원
  • 문승희 기자
  • 승인 2006.11.17 0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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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의남자>의 원작 爾에서 '공길'역을 맡고 있는 뮤지컬 배우 최성원을 만나보았다. 
 
 

                                      뮤지컬 배우 최성원

 
 
첫사랑 뮤지컬
꿈이 배우 였어요. 중고등학교 때는 연극반 생활을 했었고 연기를 할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우연히 군대있을때 <지하 철 1호선>이라는 뮤지컬을 보게 됐어요. 제 인생에서 뮤지컬과의 첫만남이였죠. 뮤지컬이 제겐 첫사랑이고 연인이예요.
 
영화 '공길'과 뮤지컬 '공길'은 다르다
영화 <왕의 남자>에 나오는 '공길'은 여성성이 강하고 유연한 모습이 주가 되었었죠.
하지만 뮤지컬 '공길'은 인간적인 모습이 강하게 내포 되어 있어요. 공길이 어떤 이유로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할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게 되실거예요.  영화가 장생에게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뮤지컬에서 주가 되는것은 단연 '공길'이예요.

'공길'이 되기 위해
다이어트?(웃음)  god김태우씨가 출연해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 알타보이즈에서 게이 역할인 마크를 연기 했어요.전작품에서 마크를 연기 했던 마음으로 '공길'을 받아들였고 '공길'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 제 안에 있는 여성성을 전부 끄집어 냈어요. 나약해 보이는 사람이 보여주는카리스마와 권력을 가졌을때 달라지는 내면의 갈등을 표현하게 될 이 작품을 연습하면서 어느새 저도 모르는 사이 '공길'을 닮아가고 있었던것 같아요.
 
캐릭터 욕심
제 안에는 저조차 모르는 저의 다양한 모습들이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한 이미지에만 국한 되어 연기를 하고 싶지는 않아요.  굳이 욕심을 낸다면 이중성을 보여줄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어요. 차갑지만 따뜻하고, 비열하지만 순수한 그런 유형의 연기라고 할수 있죠. 동성애 캐릭터도 애정이 가요. 예전에는 동성애가 웃음을 주는 작은 코드 였지만
지금은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문제로 다가왔잖아요.

징크스
머리모양이 최대 징크스 예요. 공연 하기전 머리 모양이 맘에 안들면 그 공연은 꼭 실수를 하거나 만족 스럽지 못해요. 머리 모양이 맘에 들어야 공연이  잘되는 징크스가 있어요.
 
브라운관으로의 외도?
뮤지컬 배우나 연극배우나 영화배우 모두 배우 잖아요. 배우에 있어서 분야를 두고 한정되게 나눠 버리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가 마음에 들고 그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가 저와 맞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사랑하는 팬
이번 공연 뮤지컬 '爾'를 성원해 주시는 많은 팬 분들이 있는데요.  항상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습에 힘을 얻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연습도 게을리 할 수 없었고 꾀를 피울수도 없었습니다.  저를 지켜봐 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좋은 공연과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서슴없이 뮤지컬은 자신의 오랜 연인이라고 말하는 최성원의 얼굴에는 꿈을 가진 사람만이 갖고 있는 '설레임'이 있었다.  사랑,이별, 고독, 아픔과 같은 세상살이의 감정들을 무대위에서 마음껏 펼칠 최성원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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