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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남산걷기' 대회... 중구, 15개 동 다른 코스 개발
확 바뀐 '남산걷기' 대회... 중구, 15개 동 다른 코스 개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9.24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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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오는 28일 오전10시 남산 팔각정에서 중구민과 함께하는 평화기원 가을 남산걷기를 개최한다.

주민 1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평화를 기원하며 걷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모든 구민들이 단일한 코스를 걷는 기존 행사와 차별화해 15개 동 주민들이 15개 다른 코스를 걷게 되는 신개념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중구체육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중구협의회가 공동주관한다.

중구 평화기원 남산 걷기대회 각 동별 코스
중구 평화기원 남산 걷기대회 각 동별 코스

구는 지난 4월 15개 동별로 개발된 걷기코스를 이용해 한 곳에 모인 후 건강 문화 축제를 즐기는 신개념 걷기 행사를 처음으로 시도했다.

참가자들이 개최 장소에 모여 같은 코스를 걷는 대부분의 행사와 차별화해 건강에 좋은 걷기를 일상화 하고자 기획한 건강 이벤트다.

이번에도 각 동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아 지역특색을 담은 마을코스와 팔각정에 이르는 남산코스를 연계한 걷기코스를 만들어 냈다.

덕수궁대한문에서 출발해 숭례문과 백범광장을 거쳐 팔각정으로 향하는 소공동을 비롯해 각 동은 각기 출발지를 달리하여 짧게는 2.4㎞에서 길게는 5㎞가 되는 코스를 걸어 팔각정에 집결하게 된다.

구에서도 당일 오전 8시 30분에 남산골 한옥마을을 출발해 중부공원녹지사업소를 지나 남산순환로를 통해 팔각정으로 가는 3.8㎞의 코스를 운영함으로써 일반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을 길목에 들어선 남산 산책로 입구에서는 명동과 약수동 주민 동호회에서 노래와 기타연주 버스킹을 준비해 구민들에게 걷는 재미와 함께 흥겨움을 선사한다.

걷기코스의 종착지인 남산팔각정에 참가자들이 모이는 오전 10시부터는 평화를 기원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펼쳐진다.

인디가수의 즐거운 노래를 시작으로 평화 기원의 염원을 담은 신나는 퓨전국악 공연, 평화를 상징하는 노래들로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할 뮤지컬 갈라, 누구나 할 것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타악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와 더불어 평화메세지 포토존, 통일꽃 농부 등 4개의 평화통일 관련부스와 독도사랑 티셔츠를 배부하는 독도홍보 부스, 전국체전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한다. 기본 코어운동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체험해 보는 건강부스도 2개가 마련된다.

서양호 구청장은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인 동시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뜻깊은 해"라며 "이웃과 더불어 걸으면서 함께 평화를 기원하고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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