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기 김포시 풍무동의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90대 노인 등 2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36명으로 늘어났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께 김포시 풍무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나 입원환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당해 총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나머지 13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경찰은 강력팀 등 19명을 투입해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수사전담팀은 팀장 외 2개 강력팀 8명, 지능범죄수사팀 4명, 피해자 보호팀 2명, 형사지원팀 2명 등 모두 17명으로 꾸려졌다.
경찰은 추후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병원에 불법 시설물을 설치 여부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발생하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54명을 현장에 투입해 오전 9시55분께 진화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이며 요양병원은 이 건물 3층과 4층을 쓰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에는 130여명의 노인과 5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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